서울 중구, 본격 추진
[시민일보] 조선시대 서울의 사소문(四小門)의 하나로 도성내 시신을 내보내던 광희문 일대가 관광명소로 개발되고, 명동 일대가 ‘중구의료관광특구’로 변신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한국방문의 해’(2010~2012년)를 맞아 외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의 중심 중구 관광진흥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구는 광희문 주변에 보도 폭을 확대, 가로지장물은 다른 곳으로 이동, 화장실과 의자 및 간이판매점 등 관광객 편의 시설 설치, 휴식 공간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광희문 일대 환경개선 마스터플랜을 올해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숭례문과 흥인지문 사이에 있는 광희문을 개방하고, 이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포토아일랜드 설치 방안도 검토 중이며, 광희문부터 광희문교회까지 청구로 100m 구간의 건물 간판 및 외관도 정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희문의 특성을 살려 전통 장례행사를 재현하고, 죽음(환생) 체험 이벤트를 개발하는 한편 광희문의 역사적 의미와 관련 이야기, 사진 등 자료 전시시설을 마련하고, 광희문을 상징하는 BI 및 상징 캐릭터도 개발할 예정이다.
구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명동을 중심으로 ‘중구의료관광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지식경제부에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구는 명동 일대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단기적으로 병의원 간판에 외국어를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고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서울시와 협의해 서울시 해외마케팅을 통해 중구 의료관광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관광진흥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구관광진흥위원회를 구성,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중구관광진흥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이내로 구성됐으며, 관광진흥을 위한 장ㆍ단기 시책의 수립ㆍ시행, 관광특구 축제 등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시책, 관광자원 및 관광상품 개발, 관광인프라 구축 및 홍보ㆍ마케팅, 외국인 편의시설 설치, 관광안내 등 인력 수급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다룬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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