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8년 은퇴를 앞둔 '서울 베이비부머들'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4-27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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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높고 노후준비 착실
市, 2만 가구ㆍ거주 외국인 2500명 조사
月 평균 391만원 벌고 10가구 중 7가구 '자기집' 소유
홀로 가구 23.8%로 10년만에 7.5% 증가··· 여자>남자
외국인 삶의질 6.78점 작년比 0.16↑··· 내국인보다 높아
[시민일보]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은퇴가 2010~2018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 4명 중 3명은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해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7010명) 및 거주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 서울서베이 사회상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베이비부머 4명 중 3명(75.8%)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법은 보험(67.6%), 국민·교원·공무원 연금(55.7%), 은행저축(52.7%), 개인연금(27.9%), 부동산 투자(13.3%) 순(중복응답)이었다.
최근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부머의 재정 상태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01점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의 월평균소득은 391만 원으로 10가구 중 7가구(68.3%)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대학 이상 학력자는 36.1%로 전체 베이비부머 중 25.2%가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소득은 베이비부머 전 세대(261만원)와 후 세대(329만원)보다 높았다.
베이비부머의 자녀관은 자녀위주에 중심을 둔 이후 세대와 비슷한 반면 부부관계는 이전 세대와 유사했다.
베이비부머의 40.6%는 여가를 즐길 때 자녀위주로 결정하고 51.4%는 자녀교육을 위해 부모가 희생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부부간 솔직한 의사 표현을 한다는 응답이 45.7%, 부부간에 공통가치가 있다는 답변은 40.1%에 그쳐 이전 세대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두 명 중 한 명(50.1%)은 일보다 여가를 중시하고 집 소유보다 승용차가 먼저이며(40.3%), 언제든지 이직준비가 되어 있다(49.0%)고 답했다.
이밖에 지난 해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은 23.8%로 10년 전보다 7.5% 증가했다. 1인가구의 행복지수는 60.9점으로 2인 이상 가구(66.1점)보다 낮았고 자원봉사(13.6%), 기부경험(34.3%)에서도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또 1인 가구는 여성이 55%로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26.7%로 가장 많고 30대(24.5%)가 그 뒤를 이었다. 거주 집적지는 관악구, 종로구, 중구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서울의 중산층(중위소득의 70~150% 범위, OECD기준) 비율은 5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가구의 42.1%가 자가 주택에 거주하며 48.1%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 이후 자신의 재정 상태에 대한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2006년 5.27점에서 2010년 6.09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의 자녀에 대한 가치관 및 소비에 대한 가치관 등은 고소득층에 가까웠다.
통계청 추계인구를 보면 2010년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4만1000명(9.4%)으로 2030년에는 4명 중 1명이 노인(22.3%, 210만 3000명)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서베이 조사결과 노인 10명 중 7명(70.1%)은 '소득이 없거나 100만 원 이하'라고 응답했다. 월평균 의료비 지출은 12만1000원이었다.
노인 10명 중 6명(60.0%)은 주말이나 휴일에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며 하루 평균 TV시청 시간은 3.36시간으로 전체 평균(2.34시간)보다 1시간 가량 더 길었다.
외국인조사결과 서울 거주 외국인의 삶의 질은 6.78점으로 지난 해보다 0.26점 상승했다.
행복지수는 7.14점으로 내국인(6.59점)보다 높았고 외국인들이 느끼는 물가지수도 자국을 100으로 했을 때 144.2로 물가가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숙련노동력 구인에 대해서 국내사업체와 외국인 투자사업체 모두 전년대비 '어렵다'고 응답했다.
인건비 부담과 조사부담은 국내 사업체가, 사업상 규제는 외국인 투자사업체가 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도시정책지표'(12개 분야, 42개 영역, 198개 지표)를 구축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분야별, 영역별 현황과 원인을 분석해 6월 '2010 서울서베이'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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