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분지형 지형구조로 인해 집중호우시 잦은 침수피해를 입었던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오는 2013년이면 침수피해에서 완전히 해방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침수로 인한 주민들의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총 668억여원의 사업비(국·시·구비)를 투입한 가운데 7만톤 규모의 빗물저류조 설치 등 대대적인 수방대책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27일 밝혔다.
강서·양천 가로공원지구는 방재시설 용량이 현재 10년 빈도 폭우에 견디는 수준으로 설계돼 있다.
따라서 구는 30년 빈도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시·구비 등 사업비 281억원을 들여 7만톤 규모의 대형 빗물저류조와 필마어린이공원에 24억원을 들여 2552톤 규모의 빗물저류조를 설치한다. 현재 이를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화곡 1·2·4·8동 지역의 빗물을 펌프장으로 보내는 유입관로 310m도 55억여원을 들여 개량한다.
특히 지난 해 추석연휴 집중호우시 많은 침수 피해를 입었던 화곡동 일대에 사업비 308억5300만원이 투입, 올해부터 2013년까지 강서구청사거리~가양빗물펌프장까지 하수암거(2.5×2.5, 1850M, 1.5×2.0, 210M)를 신설하고, 새말공원 등 2곳에 총 1만7000여 톤 규모의 빗물저류조이 설치된다.
본 사업은 2013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2014년부터는 화곡동 지역의 침수피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1990년대 준공한 가양, 공항, 방화, 염창 1·2빗물펌프장 등을 현재의 수방 시설기준에 맞게 증설한다. 지난 해 먼저 증설 공사에 착수한 가양빗물펌프장은 오는 5월 말 준공예정이며, 구는 올해 안에 공항빗물펌프장 증설 공사에 착수하는 등 연차적으로 지역내 빗물펌프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해 시간당 96㎜의 기록적인 폭우로 저지대 지하주택 300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던 만큼, 올해에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구·시비 21억9100만원이 투입된다.
현재 구는 장마 전에 침수가구에 집수정과 자동모터펌프, 역류방지기는 물론 빗물이 지하주택 출입구나 현관, 창문 등을 통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방수판도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만큼 이번에는 똑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는 없다’는 각오로 침수방지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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