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중단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성대 교육대학원 김성기 교수는 한국교육개발원의 '2010 교육통계연보'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중도탈락 학생을 위한 교육지원 방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9학년도 서울지역에서 학업을 포기한 초등학생 비율은 56만6149명 중 3718명(0.7%)에 달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장 비율이 낮았던 경북 지역은 학생 22만7813명 중 368명(0.1%)이 학업을 포기하는데 그쳐 서울과 대조를 이뤘다.
서울 중학생들의 학업포기 상황은 초등생들보다 더 심각했다.
서울 전체 중학생 34만5413명 중 4048명(1.2%)이 등교를 포기했다. 학생 100명 당 1명이 더이상 공부하기를 단념한 셈이다.
전국 최저수준인 대구, 경북, 제주 지역의 중학생 학업포기 비율은 서울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0.5%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지역 일반·전문고등학생의 학업포기비율은 각각 1.2%와 3.4%로 전국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학업포기율의 전국평균을 보면 초등학교는 0.4%, 중학교 0.8%, 일반고 1.2%, 전문고 3.7%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학교를 그만둔 초중고 학생은 2009년 한해에만 6만명이 넘었다.
김성기 교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가사, 질병, 폭행, 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단했다"며 "이런 사유들 뒤에는 불행한 가정 배경과 과다한 학업스트레스 등의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예방 대책으로 학교는 등교중단을 신청한 학생들에게 숙려기간을 두고 상담이나 대안학교 위탁교육을 경험해보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교내에 학습부진과 학업부진 학생을 위한 대안교실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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