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리 얼 담긴 '하정로' 부활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4-18 15:3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청계천 비우당교~동대문 등기소 625m 도로
[시민일보] 내달부터 청계천로 일부구간과 천호대로 일부구간이 통합돼 '하정로' 도로명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청계천로3길과 천호대로5길 도로구간을 통합해 청계천 비우당교에서 동대문등기소에 이르는 652m 왕복2차선 도로의 도로명을 ‘하정로’로 새로 부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도로명이 부여되는 이유는 광역도로인 ‘천호대로’에 지난 3월15일 통합된 기존 ‘하정로’(신설동 로터리ㆍ신답철교 구간) 도로명이 구와 주민들의 ‘하정로’ 도로명 환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행안부 중앙도로명주소위원회에서 광역도로명 부여원칙인 직진성과 연속성에 위배된다는 사유로 기각됐기 때문.
이에 구는 조선 세종때 대표적인 청백리로 알려진 지명도와 역사성을 가진 하정 유관 선생의 호를 인용한 ‘하
정도’ 도로명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청계천로에서 분기된 ‘청계천로3길’과 천호대로에서 분기된 ‘천호대로5길’로 부여되어 있는 두 개의 도로구간을 통합해 ‘하정로’로 도로명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하정로’에서 분기되는 ‘길’급 도로명 기존 4개를 하정로 1~6길로 새로 부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도로명 변경(안)에 대한 공고를 실시해 주민들 의견을 들은 후 도로명주소위원회를 개최해 5월 중 ‘하정로’로 부여 고시할 계획이다.
한편 새롭게 부여하는 ‘하정로’ 구간의 시점에는 ‘비우당교’가 있는데, 이는 나라에서 녹봉을 받아 마을에 다리를 놓고 아이들에게 붓과 먹, 벼루 등 학습도구를 구입해 지급하는 등 청렴한 하정공 유관 선생을 기념하는 다리이다.

새롭게 부여되는 도로명 변경 공고(안)에 의견이 있으면 공고기간중 동대문구청 자치행정과(2127-4228)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용준 진용준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