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가구도 1만1632가구→9만4855가구 급증
[시민일보] 서울시내 4가구 중 1가구는 나홀로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노인가구 역시 크게 늘어났다. 전반적인 고령화와 결혼을 주저하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31일 발표한 '서울 가구 및 주거 현황'을 보면 지난해 서울 전체 가구수는 351만6745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1인 가구는 83만8114가구로 전체가구 중 23.8%에 달했다.
이는 1980년 8만2477가구(4.5%)에 비해 무려 10배가 늘어난 것이다.
결혼을 주저하거나 홀로된 노인들이 이같은 증가세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됐다.
1985년부터 2005년까지의 통계를 보면 미혼 1인 가구는 1985년 9만8896가구에서 2005년 41만310가구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홀몸노인 가구는 동일기간 1만1632가구에서 9만4855가구로 증가했다.
2005년 1인 가구 중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985년 대비 3.1배, 사별 4.6배, 이혼은 8.0배 늘었다.
30년새 미혼 1인 가구는 4.1배,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는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1인 가구의 연령을 보면 1985년에는 29세 이하가 53.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2005년에는 25~34세(34.7%), 65세 이상(14.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서울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만혼화 및 혼인은 감소하는 반면, 이혼과 혼자 사는 고령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가구수는 늘어났지만 결혼은 되레 줄고 있다.
1990년 10만3843건이던 혼인건수는 2009년 6만8841건으로 줄었고, 이마저 초혼연령은 많아지고 있다.
초혼 평균연령은 남성 32.0세, 여성 29.6세로 1990년에 비해 남성은 3.7세, 여성은 4.1세 정도 높아졌다.
한편 가구당 평균 가구원수는 1980년 4.47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0년에는 2.76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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