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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정ㆍ송수관로 연장설치공사 오늘 착공
[시민일보] 그동안 고질적인 하수악취로 주민들의 기피시설이었던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반포천이 청정하천으로 새롭게 탈바꿈된다.
3월31일 구에 따르면 총 사업비 62억원을 투입해 반포지역의 대표적인 도심복개천인 반포천에 생활하수만 흘려 보내는 차집관로 공사를 마무리 했으며, 수심을 깊게 하는 유지유량 확보를 위한 집수정 및 송수관로 연장설치공사가 4월1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반포천은 6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인근 지역의 구릉과 농경지에서 내려온 물이 흐르던 청정하천이었지만 1974년 지방하천으로 지정된 뒤 하수 유입으로 인해 심한 악취와 해충의 서식지로 구의 대표적인 기피시설이었다.
이에 구는 하수도 냄새만 풀풀 풍기던 반포천의 물길을 되살리고,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하수악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반포천 복개구간 1.8km(팔래스호텔~경부고속도로간)의 악취저감 사업으로 차집관로 설치공사를 지난해 1월4일 착공해 올해 3월 완료했다.
구는 수량부족으로 건천화된 반포천에 맑은 물을 흘려보내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반포천 하류에서 하루 4000톤의 지하복류수를 이용했지만 하천 유지유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사계절 물이 흐르는 살아있는 자연하천으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예산(총 30억 중 시비15억원, 구비15억원)을 지원 받아 집수정 및 송수관로를 연장설치(팔래스호텔~반포천 한강합류부)해 하루 4000톤에 그쳤던 현재의 유량을 한강물을 직접 끌어올려 2만톤으로 늘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강에 서식하는 각종 물고기가 노닐 수 있도록 집수정 설치공사를 10월말에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악취저감을 위한 탈취시설도 가동하고 있는데, 산화반응식 탈취관리시설을 복개구간 시ㆍ종점부인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성모병원사거리 녹지대에 2대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복개구조물 내부에 있는 잔존 악취까지 강제로 빨아들여 먼지와 악취를 제거하면서 살균처리와 공기청정 단계를 거쳐 맑은 공기로 만들어 배출시키는 시스템으로 한 시간당 7만5000㎥의 악취공기를 정화시킨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반포천을 주민 품으로 다시 되돌려주기 위한 이 같은 사업들이 최종 마무리 되면 하수도 냄새를 풍겼던 반포천에서 악취가 사라지고,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생활 하천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반포천 물길따라 사람도 생태계도 살아 숨쉬는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 생태하천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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