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에 제2 한옥마을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3-29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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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50여개동 조성

서울시내 전통 문화가 녹아있는 지역의 노후주거지를 정비하고 신규 한옥을 조성하는 ‘서울 한옥선언’이 성북구 성북2구역에서 처음으로 가시화 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성북동 7만5000㎡ 일대에 저층 공동주택 단지와 어우러진 신규한옥 50여개 동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2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내 한옥에 대한 종합 진흥을 위해 발표한 ‘서울 한옥선언’ 첫 적용 사업으로 한옥을 존중하는 재개발계획을 수립, 정비사업 구역내에 신규한옥이 조성되는 것은 최초 사례이다.

시와 성북구는 30일부터 한 달간 이 일대 정기계획 결정을 위한 성북2 주택개발 구역 지정 주민의견 청취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 달간의 주민의견청취 이후 관련 법적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 오는 2014년 경에는 신규 한옥과 테라스 하우스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택재개발은 성북2구역 총 7만5000㎡ 부지 중 3만㎡에 4층 이하의 테라스하우스 등 공동주택 410가구를 건설하고 이와 함께 2만㎡의 부지를 확보, 50동 신규 한옥마을을 조성하게 되는데 사업실현성 확보를 위해 고밀구역과 결합개발 방식으로 이뤄진다.

성북동에 새로운 한옥마을이 조성될 경우 그간 북촌 등 경복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정된 범위에서 이뤄져 온 시의 전통마을 체험 및 역사경관 범위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같은 기존 보존지구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면 주요 문화재 및 역사문화경관과 연계된 새로운 개념의 시의 역사문화경관도 형성될 것이라고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유의 주거양식인 한옥을 서울의 자랑스러운 미래자산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되고, 향후 2018년까지 총 250개동의 신규한옥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한옥주거지를 통해 서울의 지속가능한 도시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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