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12곳 방사능물질 검출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3-29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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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서 시베리아 상공 통해 강원도로 유입
정부 "극소량… 우려할만한 수준아니다" 고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강원도에 이어 서울 등 전국 12곳에서 검출되면서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일본발 방사능의 한반도내 유입 물질 종류 및 유입 범위가 확대되면서 본격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방사능 물질이 유입되더라도 극소량에 그쳐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2곳의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대기 중 공기 시료에 대한 측정을 벌인 결과 방사성 요오드(Iodine-131)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안전기술원에 따르면 대기부유진 중 방사성 요오드의 경우, 최소 0.049mBq(베크렐)/m3에서 최대0.356mBq/m3의 범위로 검출됐으며 피폭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0472mSv(밀리시버트)에서 0.0000343mSv 범위로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 1mSv의 약 20만분의 1에서 약 3만분의 1 수준이다.


또 춘천측정소의 대기부유진에서는 세슘 137(137Cs)과 세슘 134(134Cs)가 각각 0.018 mBq/m3, 0.015 mBq/m3이 검출됐다.


이는 피폭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121mSv로써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 1mSv의 약 8만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 안전기술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당초 방사성 물질이 국내 유입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정부의 입장과 달리 한반도 내 일본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강원도에서 방사성 물질 제논(Xe-133)이 검출됐으며 제논(133Xe)의 공기 중 최대 농도는 0.878Bq/m3이며 이를 방사선량률로 환산한 결과 0.0065nSv/h로 나타나 우리나라 자연방사선 준위(평균 150nSv/h)의 약 2만3000분의 일(1/2만3000) 수준이어서 인체에 영향이 없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요오드나 세슘 등은 검출되지 않았고, 시베리아 상공을 통해 강원도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KINS는 일본 원전에서 발생한 제논이 9000m 고도에서 시베리아로 이동한 뒤 시베리아 상공에서 방사성 물질 일부가 저고도로 하강해 강원북부 지역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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