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만4000가구 물탱크 철거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03-24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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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4년까지 수돗물 수도꼭지로 바로 공급

[시민일보] 2014년까지 수질관리에 취약한 서울시내 2만4000여세대의 가정용 옥상 물탱크가 전면 철거된다.

서울시 상수도본부는 ▲수질 관리 강화 ▲공급체계 개선 ▲무료 수질검사 등을 골자로 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물 만들기 4개년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우선 수돗물 불신의 원인이 되온 공급체계를 개선한다. 가정용 옥상 물탱크를 철거하고 직결급수로 전환한다.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수도꼭지로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급수관이 노후돼 녹물이 나오는데도 공사비 부담으로 개량을 못하고 있는 서민가구 8000여세대에 개량 공사비를 지원한다. 2014년까지 옥내 노후급수관을 전부 교체할 방침이다.

오염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상수도관 교체 보수공사 사후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300㎜이상 대형관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2013년까지 구축한다. 취수에서 급수까지 전 과정을 감시 통제할 수 있는 최첨단 아리수통합정보센터도 오는 11월까지 준공한다.

이를 통해 정수센터에서 생산·공급한 수돗물을 요금으로 징수한 양의 비율인 유수율을 2012년까지 94%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0년 유수율은 93.4%다.

또 염산분산주입 시스템을 도입해 염소냄새는 줄이고 맛은 좋게 한다. 정수장에서만 염소를 주입하던 것을 배수지에서 분산 주입해 수도꼭지 잔류 염소량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건강관련 (미네랄, 총유기탄소, 탁도) ▲맛관련 (잔류염소, 2-MIB, Geosmin, 구리, 철, 온도) 등 '맛있는 물 수질항목 및 항목별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수센터, 배수지, 수도꼭지 등 공급과정별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강서구 등 3개구에 공급하고 있는 고도정수처리 수돗물은 2014년까지 모든 서울시민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영등포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6개 정수센터의 고도처리시설이 완료된다.

오염이 심한 상수원으로 불신의 원인이 됐던 구의·자양취수장은 한강 상류인 강북취수장으로 이전된다.

이밖에 수돗물 품질을 직접 확인시켜주기 위해 무료수질관리 특별서비스도 실시한다. 수질검사를 원하는 가구에 직접 방문해 잔류염소 등 12개 항목을 검사한다.

수도계량기 검침결과 수돗물 사용량과 추정요금을 문자나 이메일로 받을 수 있는 통보서비스를 실시한다. 수도요금 자동납부 전화접수와 수도요금 세대분할 신고도 전 수도사업소에서 접수한다. 올해부터 신용카드로 수도요금을 낼 수 있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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