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보다 절박한 日 돕기 앞장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3-23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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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봄꽃축제' 취소 절감된 예산으로 日지원
[시민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내달 개최하기로 한 '봄꽃축제'를 전격 취소하고 절감된 예산을 일본에 지원키로 했다.
구는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고자 매년 봄 중랑천 둑방길에서 열리는 ‘봄꽃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매년 봄 중랑천 둑방길에 피는 벚꽃을 맞이해 지역주민들이 개최해오던 행사를 지난 2008년부터 구의 행사로 승격해 매년 4월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축제로 개최해 왔다.
또한 구는 이번 행사 취소로 절감된 예산을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해외자매도시 일본 도시마구에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행안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3월22일부터 28일까지 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금 모금을 전개하고 있다.
구는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해외자매도시인 일본 도시마구에 직접 송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봄꽃축제의 전격취소는 일부 지역주민들 여론에 따른 유덕열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며 “일본 지진피해로 인한 사회적인 분위기에 꽃샘추위로 봄꽃의 개화시기가 늦어진 탓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3월11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피해 규모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며 “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바라고 힘든 고통을 슬기롭게 이겨내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힘이나마 해외 자매도시의 피해복구에 동참하는 성금을 모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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