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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15일 종로구 사직공원내 단군성전에서 단군이 홍익인간의 이념을 구현하고 승천한 날을 기리는 전통 행사가 열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사직단내 단군성전에서 학생 및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단법인 현정회 주관으로 ‘어천절 대제(御天節 大祭)’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제는 분향강신(처음 잔을 올리기 전에 신을 내리게 하기 위해 향을 피우고 술을 따라 모사(茅沙) 위에 붓는 것)으로 제향의 시작을 고한다.
또한 제례를 행할 때 술잔을 세 번 올리는 삼헌(三獻)에 따라,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초헌(初獻)에 이어 고축(告祝, 천지신명에게 고하여 빎), 그리고 두 번째와 마지막 술잔을 올리는 아헌(亞獻)과 종헌(終獻)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단군의 정신문화 계승과 일복운동을 주제로 강현송 현정회 이사의 특별 강연도 이어진다.
이밖에도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의 유구함과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체험학습도 마련된다.
대제를 거행하기 전 오전 10시부터 초등학교 5ㆍ6학년 학생과 중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사직단과 사직단내 단군성전을 돌아보는 현장체험 학습이 진행된다.
또한 참가학생들은 사직단 뒤 황학정(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5호, 고종의 어명으로 경희궁 북쪽에 건립된 궁술 연습을 위한 사정(射亭))에서 국궁(國弓)의 유래 및 국궁의 기초를 전수하는 교육도 받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어천절 대제처럼 민족고유 전통 문화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발굴해 종로가 가진 역사와 문화가 더욱 빛나고 가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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