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사건사고 여름ㆍ가을 ↑ 봄ㆍ겨울엔 ↓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2-21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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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내 사건사고가 날씨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름과 가을에 사건사고 발생률이 급격히 늘어난 반면 봄과 겨울에는 사고 발생이 줄어들었다.
서울시가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시내버스내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913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가 이날 공개한 '시내버스 CCTV 사용사례'에 따르면 사건사고는 여름 324건(35.5%),가을 310건(33.9%), 봄 179건(19.6%), 겨울 100건(10.9%)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보면 여름과 가을에 각각 30%가 넘는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반면 봄과 여름은 10% 안팎의 발생비율을 보여 대조를 이뤄 사건사고 발생에 계절적 요인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내버스 차량 내부 사건사고 발생 지역을 보면 한강을 중심으로 강북지역이 사건사고 발생 빈도가 더 높고 강북지역에서는 서부지역, 한강 이남에서는 강서지역이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부(은평, 마포, 서대문) 141건(15.4%), 동북(동대문, 중랑, 성동, 광진) 134건(14.7%), 강서(강서, 양천, 영등포) 122건(13.4%), 도심(종로, 중구, 용산) 121건(13.2%)등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사건사고는 도난사고, 안전사고, 강력사고 순으로 조사됐다. 도난사고 173건 중 절도가 140건으로 가장 높고 안전사고 119건 중에서는 차내 부상 및 개문 발차로 인한 사고가 각각 48, 47건으로 높았다. 강력사고 90건은 강도가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시내버스에 설치된 CCTV 영상 중 500여건이 차량 간 접촉사고 및 버스 주변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와 사고에 간접 증거 자료로도 이용되는 등 버스 외부 사건사고 해결 용도로 활용돼 공익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CTV 자료는 민원인과 불필요한 다툼 해결 등 차내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교통민원을 해소하고 버스기사의 서비스 친절도 향상에 기여하는 등 건전한 대중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안전운행과 시내버스 범죄예방 등을 위한 새로운 교통안전예방시스템으로서의 CCTV 역할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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