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낙서 뒤덮인 담장에 '명품 벽화'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2-15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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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쵸 담장에 '행복한 눈물'
예일 디자인고 교사ㆍ학생 직접 그려
낙서로 뒤덮여 있던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에 소재한 대조초등학교 후문 담장이 명품 벽화로 탈바꿈했다.
구는 예일디자인고등학교 최균경 선생님을 비롯한 12명의 미술반 학생들이 대조초교 후문 담장에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을 주제로 한 명품 벽화를 최근 완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대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벽화 그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벗겨진 페인트와 낙서로 더럽혀진 담벼락을 주민자치위원들이 정리하고, 최 선생님의 스케치와 학생들의 능숙한 붓 솜씨로 멋진 명품 그림이 완성됐다.
벽화는 팝아트 계열의 명작이며 우리나라에선 그림로비의 대상으로 뉴스가 된 바 있는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로 그려졌다.
낡은 담벼락을 멋진 캔버스로 재탄생시킨 예일디자인고 미술반 선생님과 학생들은 “학업으로 인해 작업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지만 아무것도 없던 지저분한 담벼락이 우리의 그림으로 조금씩 채워져 갈 때 가슴 속에 보람 또한 차곡차곡 쌓였다“며, ”대조동을 명품 거리로 만드는 멋진 벽화를 계속해서 그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호 대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과 학생들의 봉사로 아름다운 명화를 선물 받았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벽화를 그려 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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