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자체 개발한 ‘하수악취 저감장치’를 점차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하수악취 저감장치’는 공기 주입만으로도 악취물질을 산화 및 탈기시켜 악취를 없앨 수 있는 악취 개선 장치다.
지난해 하수악취 저감장치를 G20정상회의 관련 주요 호텔, 회의장 주변 대형건물 정화조 62곳에 설치한 결과, 황화수소 농도 평균 32.3ppm에서 1.2ppm으로 악취가 거의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비용도 한 대당 20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에 시는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에 ‘하수악취 저감장치’ 설치 사업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는 하수악취 저감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하수도법 개정안을 환경부와 협의해 추진 중이며 신축건물의 경우 건축물 인·허가시 ‘하수악취 저감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시장, 상가밀집지역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주변 하수관로는 봄철 우기 전에 물청소를 실시하고, 11개 복개하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한 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대규모 하수처리시설인 물재생센터에 대해서도 악취 진단을 실시 중에 있으며, 6월 완료되는 진단결과에 따라 시설을 개선해 잔존악취가 발생되지 않도록 개선한다.
시 관계자는 “건물이나 아파트 등에서 심한 하수악취가 발생하거나 상습적인 악취 발생 지점에 대해서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나 물재생계획과(02-2115-7918)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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