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11일 제주도 연수원 설립 예산이 낭비성 예산이라는 일부 시민단체와 구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지역내 구유 재산 매각대금 중의 일부로 구민 재산 확보 차원에서 연수원을 설립,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특히 일부 언론으로부터 고가 매입 의혹을 사고 있는 양주시 용산가족휴양소 부지 매입 건에 대해 전임 구청장 시절 추진된 사안으로 감사기관에 감사 요청한 사안으로 진행 사안을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감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구가 상정한 ‘제주도 연수원 부지와 건물 매입 예산’ 48억원이 지난해 20일 용산구의회 제177회 2차 정례회 본회에서 통과됐다.
그러나 이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일부 시의원과 시민단체는 “총 52억을 들어 만든 휴양소가 세 달밖에 안됐는데 제주도에 또 휴양소를 만든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는 등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해 10월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용산가족휴양소를 개장한 것에 대해 중앙일보가 11일자 보도를 통해 “(휴양소용 땅과 건물을) 당시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값에 샀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보도하면서 업친데 덥친격인 상태다.
이에 대해 용산구는 “지난 8월,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 제 1구역(원효로 1가 41-1)이 지역내 재개발사업 구역으로 편입되면서 구역내 구유재산을 사업체에 매각해 매각 보상금인 총 150억원이 구수입으로 편성됐다”며 “이를 예산에 모두 편성하여 공약 사업이나 선심성 예산으로 사용하지 않고, 매각 대금의 일부라도 부동산으로 취득하여 구민 재산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100억원은 올해 예산에 편성하고 50억은 토지 매입과 연수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구는 이어 “현재 연수원 설립은 예산만 확보된 상태로 계획이 좀 더 구체화되면 주민 여론을 수렴하고, 의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신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문을 연 용산가족휴양소 부지 매입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용산가족휴양소는 전임 청장 시절에 부지 매입, 리모델링 등을 추진한 것”이라며, “매입 대금의 특혜 시비는 전임 청장 시절에 이루어진 사안이고 지난 11월 용산구의회에서 상위 감사기관에 감사 요청을 하라고 주문한 사안이니 만큼 이후의 진행 과정을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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