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그동안 공터로 남겨져 흉물스러웠던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논현동 영동시장터가 지상 11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된다.
구는 최근 영동시장 부지에 총 연면적 21만2687.20㎡,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영동시장 시장정비 사업 시행인가를 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옛 영동시장터에는 4863.12㎡규모의 현대식 상가와 236세대의 도시형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영동시장 상가는 1973년 8월 신축된 건축물로 지난 1996년 3월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이래 ‘재난 위험 건물’로 지정, 관리돼왔다.
그러나 소유주인 동화상가(주)측과 세입자간 의견 차이로 협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지난 2006년 9월 소유주가 명도소송을 거쳐 강제 철거를 하자 세입자들이 영동시장 주변에 흩어져 거주하면서 5년여 동안 120여 차례의 집단시위를 일으켜 왔던 것.
이에 구는 적극적인 중재로 지난 10월 양측 대표자들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고, 1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과 7차례에 걸친 장기 협상을 거쳐 마침내 이달 22일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게 됐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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