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등 20가구에 도시락·반찬 대줘
[시민일보] 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 직원들로 구성된 직원봉사단이 겨울을 맞아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는 홀몸노인 등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4월에 발족해 4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직원봉사단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배, 집수리, 도시락ㆍ밑반찬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그 중 도시락ㆍ밑반찬 배달 봉사는 직원봉사단이 발족하기 전인 2000년부터 중구 여직원회에서 운영했으며, 이후 남자 직원들도 동참하면서 2005년부터 직원봉사단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개조 32명의 회원이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등 20가구에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도시락ㆍ밑반찬을 배달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총 1390회의 봉사가 이어졌다.
직원봉사단은 도시락ㆍ밑반찬 배달과 더불어 홀몸노인들의 건강과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노인들의 말벗이 돼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아울러 매 분기별로 봉사단원들이 모여 스스로 평가회를 갖고 활발한 의견 교류를 통해 봉사 활동의 효율적인 추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직원봉사단에는 여직원회 시절부터 포함해 10년째 봉사를 하고 있는 도시락 배달봉사의 터줏대감이자 산증인인 조은영씨가 있다.
도시디자인과에서 근무 중인 조은영씨는 당시 여직원회 총무를 맡아 의무감으로 참여했다면 현재는 사명감으로 한 번도 거르는 일 없이 꾸준히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조씨는 자원봉사 차량이 없던 시절 개인차량을 이용해 다른 직원들이 1주일에 한 번씩 하던 봉사를 2~3회씩 하기도 했다.
또한 해당조 직원들이 바쁘면 대타로 나서기도 했으며, 광희동 지역을 담당했을 때는 특식이 있을 경우 하루에 두 차례 이상 배달하기도 했다.
조은영씨는 “하루 종일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자식처럼 반가워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원봉사를 한 번도 거를 수가 없다”며 “이분들에게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며 느끼는 보람과 행복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라고 전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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