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의 내년 예산이 올해예산 2916억원 보다 9.9% 줄어든 2628억원으로 확정됐다.
구는 매년 반복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을 전부 재검토해 동결ㆍ축소한 반면, 교육사업 및 복지서비스 부문에 중점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구의 새해 예산 중 일반회계는 2371억원으로 2010년 당초예산 2646억원보다 10.4% 감소했으며, 특별회계는 2010년도(270억3300만원)보다 5% 감소한 256억7200만원으로 확정됐다.
내년도 예산은 맞벌이 부부의 증가 추세에 맞춰 야간보육시스템 등 보육시설 운영에 집중 투자됐다.
구는 신당6동에 준비 중인 영유아플라자는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32억2000만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영유아와 임산부 보호, 아이돌보미 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의 출산에서 양육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탄탄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캠프, 어울림 문화마당 등의 사업에도 예산을 집중했다.
상대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였던 중림동 지역은 연간 약 17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중림복합시설 건립을 위해 30억8500만원을 추가 투입했으며, 중림복합시설이 내년 7월에 개관하면 지역별로 균형 있는 보건복지서비스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구는 중풍,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과 가족들을 위해 기존 2개 주야간보호센터 이외에 새로 건립 중인 필동요양시설에 대한 지원도 늘리는 한편 1500명의 노인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회현동 보건분소가 중림복합시설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 요양 및 재가노인지원시설 등이 집결된 중구실버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동등한 수준의 생활편의를 누리며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확충에도 예산을 크게 늘렸다.
특히 학교환경개선 사업예산은 전년 수준과 동일한 16억원을 편성했다.
초ㆍ중ㆍ고 과정별로 우수강사를 초빙해 업그레이드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도입ㆍ학력신장과 진학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비도 예산에 반영했다.
무상급식도 우선 초등학교까지는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4억9700만원을 투입했으며, 중학교까지의 친환경 급식을 위해 6000여만원을 별도로 편성했다.
이밖에도 손기정체육공원내에 있는 문화체육센터를 손기정기념관으로 리모델링하고, 도보로 10분 이내의 거리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연차적으로 꾸준히 확충하기 위해 4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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