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지역내 곳곳에서 새해를 맞아 돌잔치 축의금, 재활용 폐지수입, 학급 시상금 등 나눔의 손길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구는 내달까지 ‘희망 2011 따뜻한 겨울보내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1030건에 이르는 총 8억2500만원의 성품ㆍ성금이 모금됐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나눔의 손길은 어렵게 낳은 아들 돌잔치 축의금을 내놓은 부부, 1년간 모은 폐지수익금을 기탁한 경로당 노인들, 각종 학급 시상금을 기부한 고등학생들, 월급 일부를 모아 저소득 주민에 동절기 비상식량을 제공한 학원차량 운전기사연합회 등 다양하다.
먼저 동갑내기 토끼띠 부부 정성수ㆍ김승명(35ㆍ문정1동)씨는 아들 정준(3)군의 돌잔치를 치르고 남은 축의금 100만을 기부했다.
김승명씨는 “심장병 아이를 한 명 돕고 싶어 적어도 300만원 정도는 모아야지 했는데 쉽지 않더라. 더 늦기 전에 가까운 이웃이라도 돕고 싶어 기부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30년간 택시운전을 하다 현재 새마을시장에서 노점을 하는 아내 일을 돕고 있는 송기석(62ㆍ잠실본동)씨는 버려지는 종이박스를 모아 매달 10만원씩 동 주민센터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또한 오금동 백토경로당(회장 유용호) 노인들은 불편한 몸으로 1년간 폐지를 모아 십시일반으로 모은 20만원을 기탁했으며, 6년째 빈병으로 사랑실천에 동참하고 있는 훼미리아파트 제2경로당(회장 조윤환)은 이웃돕기성금 20만원, 인근 초등학교에 장학금 2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영동일고등학교 1학년4반(담임 주양숙) 학생들도 ‘어려서부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담임 교사의 뜻에 따라 학급 환경미화 평가 시상금과 바자회 수익금 등 1년 동안 모은 학급기금 22만5000원을 기부했다.
이밖에도 송파ㆍ강동ㆍ강남 일대의 학원차량 운전기사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느티나무후원회(회장 이진규)는 올해도 풍납2동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주민을 위한 겨울비상식량으로 라면 50박스(100만8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느티나무는 사랑입니다’는 슬로건을 아래 2006년 창단된 느티나무후원회는 현재 130명의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회원들의 적립금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송파구 홀몸노인 2명에게는 매달 10만원씩, 마천동 쪽방촌 할아버지에게는 평생 쌀 지원을 약속하고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저소득 청소년 공부방 무지개빛청개구리에는 매달 10만원의 보조금과 백미 20kg를 지원하고 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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