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한강공원이 녹음이 풍성하고 라일락 향기가 가득한 서울시내 향기명소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수변형 한강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3월부터 라일락 등 향기 나는 나무 4만주를 포함한 각종 나무 10만주, 봄꽃 60만본을 대규모 식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시민들의 자연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한강공원 각 지역에 120만주(2006년 대비 141.5% 증가)의 나무를 심어 왔으며, 올해부터는 한강변 꽃ㆍ나무심기를 본격적으로 추진, 오는 2014년까지 40만6000주의 수목을 매년 10만주 이상 식재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4월까지 이미 조성된 고덕, 암사, 샛강, 강서 4개 생태공원과 현재 조성 중인 잠실, 이촌, 양화, 망원 4개 생태공원 산책로변에 라일락(수수꽃다리), 산수국, 매화 등 향기 나는 나무 4만주가 식재된다.
이촌ㆍ양화ㆍ잠실ㆍ망원한강공원은 치수를 위해 직선으로 만들어졌던 콘크리트 호안이 철거되고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서식할 수 있도록 굴곡진 자연형 호안이 조성되는 등 지반 구조가 개선, 갈대ㆍ물억새ㆍ수크령 등의 대규모 군락조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향기나무 식재를 통해 한강 생태공원을 대표적인 봄놀이 명소로 특화시키고 밀원식물로서의 특성을 살려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뚝섬ㆍ반포ㆍ여의도ㆍ난지한강공원에는 버드나무, 느티나무, 자작나무 등 3m 이상 키 큰 나무 1100주가 집중 식재된다.
키 큰 나무는 현재 4개 공원에 총 2240주가 식재돼 있으며, 현 수량의 약 50%에 달하는 1100주가 추가 식재되는 것이다.
공원별 공간특성에 따라 나무가 식재되며, 반포 달빛광장, 뚝섬 중앙광장 등은 그늘목 위주의 식재로 ‘쉼터’가 조성되고, 뚝섬 자벌레 주변과 난지 캠핑장 등은 나무 추가 식재로 숲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잔디, 꽃과의 조화를 위해 영산홍, 라일락, 조팝나무와 같은 키 작은 나무 9만8900주(향기나무 4만주 포함)가 조합 식재된다.
오는 3월부터는 반포ㆍ여의도ㆍ난지ㆍ뚝섬한강공원 1만4000㎡ 규모의 공간에 팬지, 수선화 등 봄꽃 60만본이 집중 식재될 예정이다.
봄꽃 식재는 ▲여의도 물빛광장 주변, 플로팅 스테이지 앞 18만5000본 ▲난지 중앙광장 주변, 거울분수 옆 화단 등 16만5000본 ▲뚝섬 자벌레, 자연학습장 주변 등 15만본 ▲반포 달빛광장, 철탑 주변 등 10만본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한강공원 이용에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기분 좋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꽃과 나무를 대규모로 심고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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