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힌 군시설 8곳 등산객 전망대 변신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0-12-26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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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우면산에 휴식공간도 만들어 개방

[시민일보] 군(軍) 시설물로 그간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방공진지가 등산객을 위한 전망대와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와 공동으로 관악산과 우면산 능선부에 위치한 가로 10m, 세로 10m 규모의 미사용 방공진지 8곳을 등산객을 위한 전망대와 휴식공간으로 정비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방공진지는 관악산과 우면산 능선을 따라 1980년대에 설치된 것들 중 2000년 이후부터 사용되지 않던 8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8곳 중 전망이 좋은 관악산 3곳과 우면산 1곳 등 총 4곳에는 시민들이 등산 중 간단히 도시락을 먹거나 조망을 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전망대로 정비됐다.


전망대 4곳은 기존 방공진지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재활용됐으며, 구조물 위에 목재난간이 설치되고, 멀리 조망을 돕는 조망 안내판이 설치됐다.


관악산에 설치된 3곳의 전망대는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서 관악구 남현동을 거쳐 연주대까지의 등산로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 나무가 많아 조망효과를 거두기는 어렵지만 등산로변에 위치해 활용될 수 있는 방공진지 4곳은 휴식시설로 조성됐다.


관악산에 1곳, 우면산에 3곳이 설치됐으며, 전망대와 같이 목재데크로 조성하거나 방공진지를 전면 철거하고 의자를 설치해 휴식이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위험지에 위치해 시민들의 이용이 어려운 방공진지 등 16곳 군 시설을 모두 철거, 나무를 심어 산림으로 복원했다.


관악산 3곳과 우면산 10곳, 봉산 1곳, 강서 구암공원 2곳 모두 녹지로 복원됐다.


시 관계자는 “오랜 세월 군사시설로 인해 통제된 구역을 새로 개방하거나 미활용 군 시설을 재활용하는 노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휴식공간과 녹지공간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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