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최근 노후주택들이 모여있는 일명 장수마을로 불리는 삼선동 293번지 일대가 화사하게 변신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소속 회화과와 미디어디자인학부 학생 100여명은 지난달 장수마을을 찾아 20여가구의 담과 계단에 그림을 그리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이 펼쳐진 일대는 40~50년이 지난 노후주택들이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에 벽화는 학생들이 제시한 150여개의 시안 가운데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작품들로 구성돼 가파른 계단에는 화분들이 놓이고, 초록색을 좋아하는 한 할머니의 집 담벼락에는 푸른 나뭇잎이 수놓아졌다.
이어 가파른 계단위로는 할아버지와 손녀가 이야기를 나누는 그림이, 슬레이트 지붕 밑으로는 종이비행기가 그려졌다.
또한 피노키오 동화를 좋아하는 한 소년의 집 담에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집에는 실제 화초들과 잘 어울리는 넝쿨과 박이 그려졌다.
한편 구는 장수마을이 2004년 삼선 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인근에 문화재가 있고 급경사 구릉지여서 수익성 문제와, 재개발이 추진된다 하더라도 소득 수준이 맞은 주민들이 조합원 분담금을 내고 이곳에 재정학 하는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장수마을’을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진 곳으로 조성코자 T/F팀을 구성해 통상적인 재개발이 아닌 새로운 대안개발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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