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포, 동대문, 구로, 강남 등을 ‘디자인산업 4대 거점지구’로 특화시켜 집중 육성하는 등 서울 디자인산업 발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는 제1단계 ‘소프트 서울’에 이어 제2단계 디자인 구상을 담은 새 비전, ‘Caring for Citizens(시민을 배려하는 디자인)’을 선포, 시민고객의 삶을 다각도로 배려하는 디자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디자인을 통한 경제, 환경, 생활, 문화, 디자인 공감을 ‘시민고객을 배려하는 디자인’의 5대 정책과제로 선정, 앞으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마포 홍대지구 ▲동대문 DDP 지구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강남 신사동지구를 서울을 대표할 ‘디자인산업 4대 거점지구’로 특화시켜 집중 육성, 서울디자인산업 벨트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마포 홍대지구는 홍대 및 인근대학과 연계한 ‘디자인창작 중심지구’로, 동대문 DDP지구는 온ㆍ오프라인 디자인 기반체계를 구축하는 ‘디자인 인프라의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또한 구로 디지털산업단지는 디자인 기업 및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한 ‘디자인상품화 거점지구’로, 강남 신사동지구는 디자인트렌드 정보의 중심이자 세계적 디자이너와 소통하는 ‘디자인트렌드 선도지구’로 각각 특화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디자인기업에게 기업 당 최대 5억원까지, 3% 저리로 특별 융자대출을 지원, 경영안전을 통한 디자인산업 활성화를 돕는다.
특별자금 지원신청 자격은 시에 사업자 등록이 돼 있고, 현재 영업 중인 디자인기업으로 융자한도는 업체당 5억원 이내, 연리 3%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또한 우수 아이디어를 가진 디자인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디자인기업펀드’ 100억원을 내년 중에 조성, 과감히 직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디자인기업펀드’는 우선 시에서 25억원을 출자하고 정부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아 100억원 이상을 조성하며 2011년에는 200억 이상의 2차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게 된다.
이밖에 서울디자인재단내에 ‘서울디자인마케팅센터’를 설치, 중ㆍ소규모 디자인 기업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온라인 디자인제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디자인 거래장터 운영 규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디자인이 서울을 먹여 살리는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디자인이 우리 서울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되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제2기 디자인 서울 비전 선포와 디자인기업 지원정책에 이어 조만간 이를 더욱 구체화할 세부 정책 방향을 내 놓을 계획이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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