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수기물이나 생수는 일체 음용하지 않고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만을 마시는 ‘아리수 아파트’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정수기 사용 및 생수 구입에 따른 시민부담을 줄이고 아리수의 음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아파트 단지별로 전세대가 아리수 음용에 참여하는 ‘아리수 아파트’ 사업을 이달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단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서울시가 3자 공동추진방식으로 전개된다.
사업 내용은 사업에 참여하는 아파트 주민들은 단지(또는 동)별로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생수를 일체 음용하지 않게 된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정수기나 중앙정수처리장치는 철거하거나 사용하지 않게 되며 단지내 수돗물의 수질에 대해서는 100% 시가 보증하게 된다.
시민단체는 입주자대표회의나 부녀회 등과 협조해 아파트내 수돗물 음용형태, 급수관 현황, 주민들의 요구사항, 정수기 사용여부 등을 조사, 분석해 수돗물 불신 원인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시가 수돗물의 안전성을 보증하고 실시간으로 수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지원내용은 아파트의 각 가정 홈 네트워크, 엘리베이터 LCD 등에 실시간 아파트 수질정보 제공시스템 설치, 아파트내 수도배관 시설 진단, 노후 상수도관 개량비 지원, 단지내 아리수 샘터 설치 등이다.
한편 ‘아리수 아파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는 시 상수도사업본부(02-3146-1390)나 각 수도사업소에 신청하면 된다.
이정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고객들이 아리수를 더욱 신뢰해 서울의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정수처리장치 사용과 먹는 샘물 음용을 줄여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서울을 만드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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