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 엄수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8-23 16: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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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마당서 어제 거행...李대통령 내외 등 2만여명 참석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이희호 여사를 포함한 유가족과 이명박 대통령 내외, 김영삼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정·관계 주요 인사, 주한 외교사절, 시민대표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빈소와 영결식장이 같은 장소이기 때문에 발인을 마친 뒤 영구차가 입장하면서 영결식은 시작됐다. 이어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이 진행됐다.

사회는 조순용 전 청와대 비서관과 연극인 손숙 전 환경부 장관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고인 약력보고와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의 조사가 이어졌다.

박영숙 미래포럼이사장의 추도사가 있은 뒤 천주교·불교·기독교·원불교 4개 종단의 종교의식이 거행됐다.

김 전 대통령의 대통령 취임식 선서를 비롯해 고인의 행적을 기리는 생전의 영상 방영, 유족과 고위 인사 등의 헌화가 이어지고, 추모공연과 조총 발사를 끝으로 영결식은 마무리됐다.

이날 영결식은 식장 경호와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초청받은 대상자가 아니면 참석이 불가능해 일반 국민은 영결식장 출입이 제한됐다.

국회광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빈소도 영결식 당일 오전 8시부터 폐쇄된 대신 국회의사당 정문 길 건너편에 임시분향소를 마련해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전광판도 설치했다.

영결식 장면은 식장에 입장하지 못한 국민을 위해 식장 주변에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됐다.

영결식을 마친 뒤 운구행렬은 국립현충원에 안장되기 전 동교동 사저 등 김 전 대통령 생전의 의미있는 곳을 돌았다.

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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