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경유차량 저공해사업으로 인해 서울시내 미세먼지 농도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58㎍/㎥으로 2002년 같은 기간 88㎍/㎥보다 34%가량 줄었고, 1995년 대기질 관측 이래 공기가 가장 좋았던 지난해보다도 1㎍/㎥ 낮아졌다.
서울 평균 시정거리도 11.3㎞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정거리가 20㎞이상 되는 날이 지난해 1~7월 30일이었으나 올해는 43일로 무려 13일이나 늘었다.
최근 5년간 7월의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해보면 2005년 67㎍/㎥, 2007년 55㎍/㎥, 올해 41㎍/㎥로 경유차 저공해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매년 낮아지고 있다.
시는 경유차 저공해사업을 추진하면서 미세먼지 약 930여t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경유차 저공해사업은 천연가스 버스 보급 확대와 낡은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엔진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말한다.
시는 15만8000대의 노후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 부착하고, 시내버스, 마을버스, 청소차 등 천연가스 차량 총 7491대를 보급했다.
내년부터는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노후 경유차에 대해서는 경기·인천시와 함께 수도권지역 운행제한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모든 서울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고 하이브리드택시와 전기택시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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