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에 따르면 지난 95년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교 지점의 중랑천 수질은 BOD21ppm으로 물고기가 전혀 살 수 없는 6급수 이하였으나 지난 5월 측정결과 BOD3.7ppm으로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
이같은 수치는 한강 본류 수질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가 목표로 하는 친수용수 수질기준(수영 등 직접접촉 가능, BOD3ppm 이하)에 근접하고 있으며 은어, 쏘가리 등의 어려가 생존할 수 있을 정도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 시정개발 연구원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현재 중랑천에는 희귀어종인 버들치, 밀어, 살치 등 14종의 어류와 호랑나비, 왕잠자리 곤충류 등 모두 234종의 하천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시와 중랑천 유역 지자체(도봉, 강북, 동대문구 등)가 환경행정협의회를 만들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중랑천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사업, 수질ㆍ생태계 조사, 하천 정화 활동 등을 꾸준히 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중랑천을 물놀이가 가능한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중랑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수를 생물막 여과 등의 기법으로 다시 한 번 여과해 ‘먹는 물 수준’으로 정화한 후 당현천, 방학천, 도봉천 등 중랑천 지류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중랑천 수질이 앞으로 더 개선되면 중랑천은 가족단위로 나와 도심 속에서 물장구 치며 쉴 수 있는 소중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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