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 교통광장, 서울역 환승센터로 재탄생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09-07-09 11: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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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교통광장이 기차, 버스, 지하철간 환승이 쉽고 빠른 국내 최대 규모의 신개념 환승센터로 다시 태어난다.

시는 그동안 교통수단별로 제각각 흩어져 있어 많은 시민, 관광객들이 이용불편을 호소해온 서울역 앞 교통광장(대우빌딩 사이 넓은 도로 중앙)을 ‘수도 서울의 교통관문’이란 상징성에 걸 맞는 ‘서울역 환승센터’로 종합 정비, 오는 25일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역은 버스, 지하철, KTX, 택시간 교통수단 환승이 동시에 이뤄지고 하루 2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통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버스와 기차, 지하철간 환승 동선이 길고 횡단보도가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특히 버스정류소의 경우 서울역에서 약 700~1000m 정도 멀리 떨어진 주변 10여개 지점에 분산돼 있어 버스에서 내려 기차, 지하철 등 타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비됐다.

이에 따라 환승센터가 개통되면 대중교통 수단간 환승 동선이 짧아져 10~12분 걸리던 환승시간이 3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서울역 주변에 분산된 버스정류소를 환승센터로 통합하고 4개의 버스중앙승강장과 1곳의 가로변 승강장을 설치해 한 번에 버스 23대가 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로 중앙 설치된 지상 버스승강장에서 1, 4호선 지하철 역사로 연결되는 폭 6.5m, 연장 37m의 에스컬레이트 연결통로를 개설해 이용객들이 손쉽게 환승할 수 있도록 했다.

택시 정차공간에 대해서도 확장 및 승ㆍ하차 공간을 재편, 서울역으로 진입하기 위해 늘어선 택시들의 정체도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버스정류소 통합에 따라 남대문로 숭례문정류소(YTN 맞은편)에 정차해 온 58개 노선 중 48개 노선이 서울역 환승센터로 이전하는 등 서울역을 경유하는 일부 시내버스 노선이 조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 환승센터 개통과 시내버스 노선조정에 따라 개통 초기 다소 혼란이 예상되므로 이용시민 고객들은 버스 및 환승센터 이용시 기존 정류소와 환승센터 진ㆍ출입로에 설치된 안내 입간판 및 노선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이용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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