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구로구 개봉동 288-7번지 일대에 대한 정비계획을 11일 정비구역으로 공식 지정고시하고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소규모주택 주거공간 108세대를 포함, 6개동 408세대 단지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하천변에 대한 각종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그간 경관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성 위주의 건축계획을 지형에 순응하며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건축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간의 정비사업은 기본계획에서 지정된 정비예정구역을 경계로 지역이 양분되는 양상으로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개봉4구역의 경우 하천변에 공원을 조성하고 단지를 관통하는 보행로를 조성해 기존 골목길의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천변 수변공간 이용도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천변 수변공간과 연결되는 단지 동측의 공원은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고 천변 수변공간의 확장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향후 천변 정비사업의 모델이 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어 개봉로, 소공원, 공공보행통로, 소공원, 목감천으로 이어지는 주민의 보행통로가 단지 남측에 설치돼 개봉로로부터 목감천까지 자유로운 동선이 생기게 된다.
단지 남측에 조성되는 보행통로 주위로 단지내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조경시설 등이 설치돼 단순한 통로로서의 기능보다는 주민 산책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됨에 따라 개봉로로부터 목감천까지 단지의 동서를 연결하는 녹지띠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이 지역 주변은 개봉로를 통해 남부순환도로를 진입하게 돼 있어 교통체증이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향후 구로구의 교통상황을 고려해 개봉4구역의 동측 목감천변 개화천동길을 20m로 확장해 남부순환로~광명시까지 연계되는 보조간선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봉4구역은 개응산 및 목감천과 인접하고 있으며 협소한 도로와 주차공간이 부족한 단독주택지로 주민들의 거주환경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었으나 이번 구역지정의 결정을 통해 불합리한 도로체계가 개선되고 양호한 주거단지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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