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콘크리트, 녹색공간으로 변신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09-06-08 12: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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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큰크리트 호안블록이 자생 초화류 등이 만발하는 녹색공간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8일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회색콘크리트 호안블록을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실시한 한강 인공호안 녹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획일적이고 자연성이 결여된 콘크리트 인공호안을 수리적 특성 분석을 토대로 자연형 호안구조로 단계별로 전환하는 것으로 홍수피해 등을 고려, 기존 콘크리트 호안블록의 현 상태는 보전하고 상단은 흙사면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방부목재를 선정, 토압을 견딜 수 있게 격자로 설치했다.

또한 식물종의 생육조건에 맞는 최적의 흙을 쌓은 후 자생 초화류 및 키작은 나무 등을 식재해 자연성 회복을 통한 동ㆍ식물 서식환경 및 경관 개선을 통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재창조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은 1986년 한강개발 당시 하천바닥 준설 후 1~3m 높이의 직벽을 설치하는 등 치수에 중점을 뒀었다”며 “한강 인공호안 녹화사업은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생태환경 조성 등의 녹색정책을 지향하는 한강르네상스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사업은 친환경적인 녹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서울의 대표적인 비환경공간인 콘크리트 호안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되살려 한강변 생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더불어 서울이 점차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로 바뀌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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