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21일 폐막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09-05-21 12:18: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시에서 개최된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가 21일 4일간에 걸친 열띤 논의의 막을 내렸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안나티바이쥬카 UN 사무차장 겸 UN HABITAT 사무총장을 비롯해 76개의 세계적 대도시 대표단 500여명이 참여해 도시 주관의 국제행사로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졌다.

회의기간 중에는 ‘기후변화와 경제위기’, ‘중앙 및 지방정부 협조’ 등 7개의 전체회의 ‘신기술 자동차’, ‘스마트 빌딩’, ‘폐기물자원화’ 등 16개의 분과회의에서 새로운 정책과 기술, 각 도시의 경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2007년 뉴욕 총회 이후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도시간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에 새로운 전기를 열어줄 서울 선언이 발표됐다.

지난 2005년 제1차 C40 정상회의 런던 선언은 도시들간 모범사례 공유와 상호협력이라는 기본 원칙을 정립했으며, 2007년 제2차 정상회의 뉴욕선언은 기후변화 대응에서 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제3차 정상회의 서울선언은 ‘저탄소 도시’라는 공통의 목표를 설정하고 도시별 기후변화 행동 계획 수립 등 실행체계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선언문의 이행성과를 차기 회의에서 보고하게 하는 등 실행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회의답게 검소하면서도 품격있는 친환경 회의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가능한 친환경 재활용자재를 활용했으며 참가자들은 이동시 승용차보다 버스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한 억제했다.

시는 참가자들의 항공편 이동 등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온실가스 상쇄를 위해 (사)미래숲과 협력, 참가자들로부터 탄소상쇄 기금을 모금했으며 모금된 금액은 기후변화로 인한 사막화 방지를 위해 중국 내몽고 지역 식수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의 준비과정과 회의 중 논의 내용은 백서로 제작해 서울시의 기후변화대응 정책 수립과 집행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참가도시들에게 백서를 배포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