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우리 동네뒷산에 ‘생태습지원’이 생겼어요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05-12 12:26: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금천구(구청장 한인수)가 휴식? 여가? 문화생활과 함께 어린이들의 자연생태학습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구는 시흥5동 산112-13번지 일대 ‘동네뒷산 공원화’ 조성사업을 마치고, 13일 ‘생태습지원’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12일 구에 따르면 조성사업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31억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7월 착공, 지난달 마무리 지은 것.

공원규모는 약 1만㎡로, 삼성산 시민휴식공원과 시흥동 산118일대의 도로개설 복개터널 상부가 연결돼있다.

공원 조성 전 부지주변은 아까시나무가 우점종으로 형성된 혼합림의 산림지역으로 경작지 및 나대지에 고사목과 잡초 등이 방치돼 경관이 저해되던 장소였다.

이를 해결하고자 구는 기존 수림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생태적으로 건전한 산림으로 복원하고 자연생태학습 공간과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공원내 초화원과 생태습지원, 관찰데크, 야외학습장, 인공새집, 산책로 주변의 휴게시설과 소규모의 개인체력단련 운동기구를 설치한 것.

특히 초화원에 설치된 경계목으로 현장에 버려져 있던 아까시 나무를 재활용해 설치함으로써 예산절감에도 기여했다. 또한 구는 산림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상수리나무, 층층나무, 팥배나무 등 산림복원용 수목과 관중, 매발톱, 금낭화 등 30여종의 다양한 야생초화류를 식재해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곤충들에겐 서식공간 제공을 위해 오래된 아까시나무 등을 일정한 크기로 잘라 통나무를 쌓고 주변의 돌을 활용하여 돌무더기를 만들어 놓았다.

‘습지생태원’은 생물종 부양능력이 뛰어난 생물서식 공간인 생태연못을 새롭게 창출하기 위해 인근의 약수터에서 나오는 물을 끌어들여 만들었기 때문에 산림에 서식하는 직박구리·박새 등 다양한 조류들이 목욕도 하고 물을 먹을 수 있으며, 올 여름이 되면 고마리 같은 수질을 정화하는 수생식물이 저절로 발생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구는 ‘금천 생태포럼’ 등 생태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단체와 협의해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