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모집 고학력자들 몰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13 16: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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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대졸이상이 26.9% 서울시 한 자치구의 환경미화원 신규채용 선발시험에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대거 몰려 경제불황 속의 취업난을 실감케 하고 있다.

14일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에 따르면 14년 만에 실시하는 환경미화원 선발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8명 모집에 127명이 지원해 7.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대졸 이상이 34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26.9%를 차지했으며, 고졸 학력을 가진 응시자도 71명으로 55.3%를 차지했다.

연령별 현황을 보면 30대가 60명으로 47.2%를 차지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30대의 높은 실업률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체 지원자 중 여성도 5명이 포함되어 있다.

응시자들은 14일에 실시되는 실기시험과 19일에 치러지는 면접시험 등을 거쳐 구로구 환경미화원으로 최종 선발된다.

특히 실기시험은 출발선에 놓여진 40kg 모래주머니를 3m 뒤에 위치한 청소차량에 올린 후 30kg 모래주머니를 메고 44m 거리에 위치한 반환점을 돌아오는 체력측정 과정을 거치게 돼 있어 응시자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14년 만에 환경미화원을 충원하게 돼 기존 환경미화원들의 업무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구가 2003년도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된 만큼 그 명예를 지켜가기 위해 지역청소관리에 가일층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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