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바탕골소극장 폐관위기 넘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01 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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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바탕골소극장이 극적으로 폐관위기를 넘기게 됐다.

1일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건물주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현 소극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절히 협의키로 합의함에 따라 20여년 전통의 바탕골소극장이 폐관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86년 박의순 화백이 건립한 바탕골소극장은 그동안 낮에는 아동극을, 밤에는 성인극을 무대에 올리며 대학로 연극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지난 9월 새 건물주가 소극장이 있는 지하2층(84평)에 호프집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퇴거를 요구하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졌다.

이는 많은 연극인들과 연극팬들을 아쉽게 했을 뿐 아니라 ‘대학로문화지구지정 사업’을 추진중인 종로구에서도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에 따라 구는 ▲호프집 등 타용도 전환철회 ▲문화미관지구에 걸 맞는 리모델링 실시 등 소극장 운영자측과의 협의로 가급적 적정 수준의 임대료 유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최은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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