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1150명 참여 ‘클린봉사대’ 발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03 18:11: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골목단위 청소 책임진다 깨끗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한 자치단체가 1150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클린봉사대’를 결성해 눈길을 끈다.

강서구(구청장 유 영)는 청결한 뒷골목 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곰달래 클린봉사대’를 결성하고 3일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는 기존에 운영하던 ‘내집 내점포 앞 내가 쓸기’ 운동이 체계적인 조직력 부족으로 주민들의 참여의식이 떨어진다고 판단, 책임감과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과 학생, 기업체 직원, 상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골목단위 자원봉사 청소체계로 변경해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주민자치위원회 아래 ▲골목지킴이 ▲달빛지킴이 ▲푸른지킴이 ▲일터지킴이 등 모두 4개 분과로 구성된 클린봉사대를 주민자치위원회 사회진흥 특화사업으로 선정하고 분과별로 책임구역을 지정하는 골목단위별 책임실명제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골목지킴이는 통·반장과 지역주민 300여명으로 구성돼 주택가 골목길 청결을 책임지게 되며, 12개 직능단체로 이뤄진 달빛지킴이는 어린이공원과 직능단체마다 지정된 이면도로 청소업무를 맡는다.

또 지역 내 4개 초·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푸른지킴이는 학교 주변과 통학로를 깨끗하게 해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금융기관 직원, 시장상인, 상가 상인 등으로 구성된 일터지킴이는 업체 주변과 시장길, 자기 점포 앞의 청결을 책임지게 된다.

구는 책임감과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골목마다 지정구간을 책임지고 있는 봉사대에 대한 표찰을 부착하고 동별, 골목단위별로 골목청결도 및 참여도 등을 고려한 실적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화곡 4동 김선경 동장은 “그동안 추진해 오던 뒷골목 청소방식은 체계적인 조직력이 없어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골목단위별로 청소를 하게 되면 참여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예전의 푸근한 동네 골목의 정서도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