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겨울나기’현장행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01 17: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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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주민대표, 복지시설·소외계층 방문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내시나 걱정이 돼서 찾아 왔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구청에 연락하세요.”

저소득·소외계층 주민들의 겨울철 생활 대책마련을 위해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구청장과 주민대표 13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겨울나기 현장지원 팀’을 구성, 지난 31일 지역 내 복지시설과 생활보호대상자 밀집 지역을 방문했다.

‘사랑의 겨울나기 현장지원팀’은 거여 재개발지구를 비롯해 ‘사랑의 집 꾸미기’ 현장(마천2동 33-8), 청암요양원, 소년가장 신재현군 집, 개미마을(문정동 209), 화훼마을(장지동 569)을 방문했다.

현장지원팀은 이들 주민에게 쌀, 라면, 이불 등 각종 생활필수품은 물론 극빈자 가정 27가구에 이웃돕기성금으로 모아진 기탁금을 가구당(연료구입비) 20만원씩 총 540만원을 전달하고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시설물·공사장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화훼마을을 방문한 이유택 청장은 이곳 주민들에게 현재 불편한 사항이 무엇인지 물어보면서 “구청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생활하는데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구청으로 연락 해 달라”고 말했다.

이곳 주민대표 유승관 씨(52)는 “이 지역은 화재로 인한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곳”이라며 “비상소화전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구청장에게 어려움을 호소하자 이 청장은 즉석에서 소화전 설치를 약속하고 아울러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어도 사용법을 모르면 무용지물”이라며 “사용법을 잘 숙지해 비상사태에 잘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방 방재본부의 협조로 화재진압 시범을 가진 후 현장 지원팀은 모자가정을 방문, 이 청장이 직접 도배 일을 돕기도 했다.

구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모자가정 등 저소득주민을 대상으로 보일러교체, 지붕수리, 도배·장판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집 꾸미기’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특히 ‘따뜻한 겨울나기’ 이색사업으로 잠실역과 석촌호수 주변에 있는 노숙자 50여명에게 겨울용 외투, 내복, 양말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노숙자 무료 옷 방’을 석촌호수 공원관리사무소에 설치한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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