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 계승·발전시키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21 18: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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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장안편사 대중회’열어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조상들의 혼과 지혜가 담긴 전통 놀이 문화를 재현하고 계승 발전시키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21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9일 (사)장안편사놀이보존회와 공동으로 관내 사직공원 뒷편에 위치한 황학정(黃鶴亭)에서 장안편사 대중회를 열어 서울 각처의 궁사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활 솜씨를 겨루도록 했다.

편사란 한 편의 사원(射員)을 15명씩 선정해 삼순(三巡)에 걸쳐 맞히고 못 맞힌 화살수를 계산해 승패를 가르는 활쏘기 대회로써 1년에 봄·가을 2회씩 열렸으며, 장안편사는 서울 문안에 사는 사원들이 1구역의 팀이 되고, 모화관(慕華館)·홍제원(弘濟院)·창의문(彰義門) 밖·남대문 밖·아현(阿峴), 마포·용산·서강·양화진·뚝섬·왕십리·동대문 밖 등 총 3구역으로 나눠 치러지는 대회를 일컫는다.

이날 행사는 본대회에 앞서 보존회 편사원이 청·백·황군으로 나눠 다른 사정(射廷)에서 출전한 사원들을 단군성전 앞에서 취타대 행렬을 앞세워 영접하는 황군 영접 행렬과 각 사정 사원들의 개인전 대회 등을 선보였으며, 서울 지역 9군데 사정의 사원 각 5명이 출전해 편을 갈라 활을 쏘는 정편사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황학정은 1899년에 창건된 우리나라 유일의 민간 사정(射廷)으로 활터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됐으며, 특히 장안편사는 민족 고유의 활쏘기를 재현하는 문화행사로 지난 94년 서울 천도 600년 기념으로 복원, 2000년 4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바 있다.
최은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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