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도당제‘주민속으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0-13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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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지역 전통문화축제로 계승 발전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마을의 안녕을 비는 ‘구로 도당제’를 살려 지역 문화축제로 계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13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구로축제기간 중 고척근린공원에서 이 지역에 전해져 오는 ‘수궁골 도당제’와 ‘항골 산신제’를 조화시킨 ‘구로 도당제’를 재현한 결과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이를 지역문화축제로 계승 발전시키기로 한 것.

도당제는 4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이 지역 주민으로서 오류골, 수궁골 도당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경기도 도당굿 보존 무형문화제 98호인 조영국씨의 길놀이축원 제배비나리 도당모시기 도당굿 살풀이 등의 도당제가 평택농악과 함께 재현됐다.

지금까지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수궁골 도당제’와 10월 풍년감사로 햇곡식을 제물로 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항골 산신제’가 해마다 구로구 축제때나 특별한 행사시 몇몇 마을 유지들과 주민들에 의해 명맥을 이어 왔었다.

구는 앞으로 문화의 불모지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두 가지의 도당제를 조화시켜 지역 특성에 맞는 ‘구로 도당제’로 발전 계승함으로써 이 지역의 전통 문화축제로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구로 도당제를 통해 구민의 화합을 다지고 이 행사가 지역정서를 대변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 매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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