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인구의 저변확대와 주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송파구(구청장 이유택)가 운영하고 있는 ‘거리문고’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지난 98년 3월 문을 연 거리문고는 매일 책을 찾는 주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구는 거리문고에 아동도서와 성인문학, 각종 전문서적 등 3500여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배치해 문고를 이용하는 직장인들과 구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책을 고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1만5000여명이 2만 1500여권을 대여했으며 최근에는 하루 평균 100여명으로 이용고객이 늘었다.
구 청사 북측 담장변 30여 평의 공간에 문을 연 거리문고는 대여료가 권당 300원(아동용은 200원)으로 저렴한 것은 물론 많은 책이 구비돼 있는 데다 지하철 2, 8호선 잠실역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내부가 깨끗해 오가는 사람들의 휴식처 기능도 하고 있다.
특히 구는 주민의 독서문화 환경조성과 책 읽는 동네 만들기를 위해 관내 28개 동에 마을문고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랑의 도서보내기 운동, 구민 알뜰 도서교환전, 구민 독서경진대회는 물론 매년 여름철엔 찾아가는 이동거리문고인 피서지문고를 잠실야외수영장에 개설해 수영장을 찾은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는 독서력 향상에 꾸준히 힘을 쏟은 결과로 지난 25일 문화관광부가 주관한 제9회 도서문화상에서 송파새마을문고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홍범 총무과장은 “요즘 거리문고를 찾는 시민들은 나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포포메모리즈 등의 베스트셀러를 많이 찾고 경매, 증권, 부동산 관련 전문서적도 자주 빌려간다”며 “양질의 책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3개월 단위로 신간서적 100여권씩을 구입하고, 또 각 가정으로부터 책을 수시로 기증 받아 거리문고에 비치, 쾌적한 독서문화공간형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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