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넘은‘이웃사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30 17:54: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구로‘성프란치스꼬 복지관’청각장애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가리봉동에 위치한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 청각장애인이 1일부터 독거노인 및 장애인가정에 파견돼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홈헬퍼’ 봉사활동을 펼친다.

30일 복지관에 따르면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의 청각장애인들이 전개할 ‘홈헬퍼’ 활동은 현재 여성만 참여하고 있으며, 서비스 대상자는 서울 및 구로구 지역 독거노인이나 장애인가정이다. 또 청각장애로 인한 의사소통의 문제는 필요시 구로수화동우회 회원 중 수화통역사가 파견하여 활동하게 된다.

복지관측은 지난 7월초부터 참여자 문의 및 상담을 실시하는 것과 동시에 지난달 이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차순화(39)씨 등 11명의 ‘홈헬퍼’ 모두가 교육과정을 수료해 현재 구로구 관내 지역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가정의 가사지원을 비롯해 목욕, 육아보조, 심부름, 외출이나 나들이보조 등의 활동을 한다.

한편, 성프란치꼬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이긴 하나 활동대상 주체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점을 감안, ‘홈헬퍼’들에게 시간에 따른 활동비와 일일교통비를 지급하는 등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홈헬퍼’파견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에게는 어려운 이웃을 둘러보면서 장애인은 항상 도움을 받는다는 인식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고 앞으로 더 나아가 장애인의 주체적인 자원봉사활동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