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송전로‘지중화’추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03 18: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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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근린공원~한신빌라 1.5Km 구간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자치구의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3일 상계8동 상계근린공원에서 한신빌라에 이르는 1.5km구간에 설치된 8개의 대형 송전탑을 오는 2006년 9월까지 철거하고, 고압 송전로를 ‘지중화’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계8동 인근 주택가와 상계 주공아파트 14·15·16단지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주민을 비롯해 상경초등학교(1900명)·상원중학교(1123명) 학생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구에 따르면 ‘지중화’가 시행되는 곳은 많은 주민이 거주하는 주택가임에도 불구하고 1만 5000V의 고압선로가 학교 옥상에서 불과 10m 위로 지나고 있어 학생·주민의 전자파 피해 및 감전위험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지난해 9월부터 관내 고압선로 실태 조사를 지시, 조사 결과 관내 총 49개(5.8km)의 송전탑이 설치돼 있고, 6개 초·중·고교와 12개 아파트단지의 10∼40m 범위에서 고압선이 통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구는 조사구간 중 주민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인 상계8동 1.5㎞일대의 송전로에 대해 한국전력에 조기 ‘지중화’를 촉구했다. 이후 구는 수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지중화를 요구하고 고압선로 지하 매설 공사 과정에서 도로굴착으로 인한 교통민원 해결, 공원녹지지역 통과 등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약속, 지난달 말 한국전력과 고압선 지중화 공사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06년 9월이면 고압 송전로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주거환경의 피해와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청장은 “주민건강과 도심미관을 위해 송전로 지중화와 관련한 협상을 벌여왔다”며 “이번 합의를 토대로 나머지 철탑도 지중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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