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추석맞이 ‘비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30 16: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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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물가 잡는다 금천·광진·구로구 등 서울시 각 자치구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 대책 기간을 지정, 물가안정 점검 계획을 추진한다.

31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이들 자치구는 추석연휴 전까지 물가폭등 우려가 있는 품목과 개인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물가 다잡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이달 9일 까지 물가대책 상황실을 설치, 추석 성수품 16개 품목과 개인서비스 요금 5개 품목에 대한 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빠르고 잦은 강우로 인해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아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제수용품 소비증가로 추석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서민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높아 추석물가안정관리 대책을 수립,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는 특히 업체별·품목별 가격동향을 조사해 언론 등에 비교·공표하기로 하는 한편 지방의 자매결연지역과 직거래를 활성화해 제수용품 등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물가 안정 대책기간 중 합동지도단속반을 편성·운영하며 가격·원산지 미표시·불공정거래행위 단속 및 물가동향 파악 등을 통해 유통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도 이달 15일까지 물가 특별감시반을 편성·운용하고, 24시간 물가대책 상황실 및 소비자보호센터를 설치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개 반 5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시반은 시장, 할인점, 개인서비스업소 등의 불공정 상거래 행위와 함께 섞어 팔기, 가격 및 원산지 미표시 등을 중점 지도 단속한다.

또한 주민 16명으로 구성된 물가모니터 요원을 활용, 추석성수품 16개 품목 및 개인서비스요금 6개 품목 등 집중관리 품목에 대해 가격을 조사하는 등 물가감시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중곡 제일시장 등 재래시장과 대형유통상가를 중심으로 가격을 조사해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 자율적으로 물가를 인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도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물가안정대책’기간으로 지정, 물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서정익·최은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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