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예산편성 주민이 참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25 19: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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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내달 25일까지 구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내년도 사업계획수립과 예산편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의 일환으로 주민 아이디어 공모계획을 추진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구는 자치단체 최초로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아이디어를 공개모집, 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자치단체들은 매년 9∼10월이면 다음해 업무계획 수립과 예산(안) 편성작업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뤄지는 등 일부 폐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지방정부의 사업계획이 참신성이 없고 주민들의 생각과는 동떨어진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의 의견이나 비전, 그리고 불편사항을 제도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시스템의 미비점을 보완, 주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1개월 간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하고, 접수된 아이디어는 교수, 관계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심사를 통해 오는 10월초 최종 확정한다.

또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출한 주민에게는 최고 100만원부터 5만원까지 총 47명에게 시상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모집분야는 주민불편해소 또는 편익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사업이나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민원처리 등 행정제도의 개선, 또는 주민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제도, 그밖에 구정업무와 관련된 시정요구 또는 건의사항 등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번 주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는 주민참여가 폭넓게 확산되는 계기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건전한 의견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공무원들이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유택 청장은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꾸고 엄청난 파급효과를 몰고 온다는 것은 비단 기업에 한정된 것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는 수상여부와 관계없이 소관 부서별로 특별 관리해 행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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