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릴 것 없어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23 16:50: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생활폐기물 수출… 폐현수막은 농가 지원… 서울시 각 자치구가 불법광고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구청장 이유택)가 불법 현수막 등을 농가에 지원,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불법현수막 단속시 발생한 현수막 폐천 3톤, 지지막대 2만 5000여 개를 지난 10일 자매결연지인 여주시(북내면) 농가에 무상으로 지원했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폐기물 처리비용 500만원의 예산절감효과와 쓰레기량을 줄여 환경보호, 자원재활용 등의 효과를 거뒀다.

폐 현수막은 여주시 북내면 농가에 보내져 고추재배, 수박, 참외, 야채재배 시 이용된다. 또 구는 앞으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생활폐기물을 선별, 600여 톤을 동남아에 수출했다.

수출품목은 가정집이나 사업장에서 필요가 없어진 가구류, 완구류, 전자제품, 신발, 매트리스 등 150여가지가 넘는다.

구 관계자는 “현재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이 나서 또는 유행이 지나서 이런 저런 이유로 가정집이나 사업장에서 신고하고, 버리는 각종 생활폐기물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충분히 사용 가능한 물건들이 많이 있다”며 “지난 98년 문을 연 송파재활용문화관은 쓰레기를 보물로 바꾸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곳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온갖 재활용 기법을 가르치는 문화강좌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