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흡연유혹‘훌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7-22 19: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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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흡연예방 캠프’ 청소년 흡연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가 ‘흡연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을 유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노원구(구청장 이기재)에 따르면 구는 21∼22일 1박2일 동안 은평구 진관외동 소재 북한산초등학교 수련원에서 관내 월계·한천·중평중학교 학생 23명과 ‘청소년금연 호랑이 할아버지봉사단’ 9명이 참가한 가운데 ‘흡연예방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흡연예방캠프는 ▲건전한 청소년의 활기찬 생활을 돕기 위한 ‘특강’ ▲할아버지들과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스킨쉽 산책’ ▲참여학생들이 서로의 문제를 자유롭게 상담하고 이를 통한 해결방안을 찾는 ‘집단자가상담’을 비롯해 자신의 의지를 다짐하는 ‘편지쓰기’,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할아버지들과 손을 잡고 북한산을 오르며 자신들의 내면에 숨겨진 갈등과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북한산 생태 여행’과 2m 크기의 모형 담배를 대형 가위로 자르며 흡연예방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호기심 많은 과도기의 청소년들에게 흡연은 단순히 건강을 해치는 것 외에 정신 건강을 병들게 하는 게 더 심각하다”며 “흡연의 유혹에 빠져있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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