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거리 ‘걷고 싶은 길’로 단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7-09 18: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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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의회 홍 기 서 의장 “구정현안을 파악하며 의장의 소임을 충실히 배우고 익히는 자세로 지난 1년을 보냈습니다.”

종로구 의회 홍기서(명륜3가동·사진) 의장은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4대 의회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홍의장은 우선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모든 주민이 살고 싶어하는 종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종로가 서울의 얼굴인 만큼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데 의욕을 보이고 있는 홍의장은 우선 종로 전역을 모두가 걷고 싶어하는 거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구상중이다.

종로구 관내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탑골공원, 보신각과 북촌 한옥마을과 함께 문화예술의 거리로 통하는 인사동과 대학로가 위치해 있다. 특히 노인들의 보금자리로 알려진 종묘 공원은 전국적인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홍의장은 “이처럼 보물로 가득 찬 종로가 요즘은 시위대의 고함소리에 찌들어 가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특히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재로 지정한 종묘 앞에서 시도 때도 없이 데모를 하면서 확성기 소리로 주위를 소란케 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기에 구 의원 전체 명의로 집시법 개정을 국회에 건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부나 중부지역에 비해 낙후된 지역인 서부지역 개발을 위해 3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생활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구민은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구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의 증설과 민영화를 서두르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독거노인 600여명에게 요구르트를 무상으로 배달하고 배달원들이 독거노인의 건강 상태도 점검케 하는 등 타 지역에 귀감이 되는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의장은 새마을 협의회장, 자연보호 협의회장, 새마을 금고 이사장, 재향군인회 부회장, 범죄 없는 마을 추진회장, 새마을 장학회 부회장 등 구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 온 3선 의원으로 특유의 조정능력을 발휘, 4대 의장직을 무리없이 수행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안희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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