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관계자는 “구로역 일대가 세계 최대의 산업용품 상가군으로 발돋움하면서 국내 산업용품수급 1번지로 소문나 있다”며 “이 일대는 단일지역내 상가수에서 세계 최대인 7500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이곳에서 유통되는 판매실적만도 하루 수십 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일대에 대규모 산업용품 상가가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77년경 경인로변 구로구 구로동(604-1)에 구로 기계공구상가가 최초로 생기면서부터다.
약 2만여 평 부지 위에 1114개 점포가 들어선 이후 그 옆에 159개 점포의 라이프 공구상가가 들어섰고 이어 1113개 점포의 고척산업용품상가가 들어섰다.
또 289개 점포의 공구상가일번지, 56개 점포의 동국종합상가, 719개 점포의 일이삼전자타운 등이 잇따라 자리를 잡게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97년에는 구로동 1258번지 일대에 동양최대 규모의 중앙유통단지에 4100개의 점포가 들어서면서 이곳에 큰 산업용품 상가군이 형성된 곳이다.
이곳은 처음에 주로 옛 공단의 산업용품 공급원으로 상가가 형성되기 시작했지만 공장들이 시 외곽마다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전국의 공단에 산업용품을 대주는 산업용품의 기지가 됐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 산업용품 유통1번지라 할 수 있는 이곳을 찾게되면, 각종 기계부품이나 공구·전기·전기통신기계 부품 등 전국 곳곳에서 산업용품을 사러온 상인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특히, 최근엔 디지털 관련 각종 첨단 전자부품과 공구들을 찾는 사람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 유통매출액도 하루평균 40억 원에 달해 우리나라 전체 유통 매출액의 35%를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는 신도림역 인근 구로동 25번지 옛 기아자동차 부지에 (주)프라임 산업에서 연면적 3만여 평 규모의 동양최대의 전자상가인 테크노마트 3000여 개 점포가 2005년 완공예정으로 착공중이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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