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역 이름 교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11 18: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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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명위에 상정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벤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구로공단역(사진) 개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구는 한국산업공단과 공동으로 서울시와 서울지하철공사에 구로공단역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역’으로 개명해 줄 것을 재건의 했다.

또 서울시가 이 문제를 시 지명위원회에 상정,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돼 역명변경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구로 공단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바뀌었으나 지하철 역명이 여전히 구로공단역으로 표기됨으로 인해 지난 60∼70년대 굴뚝공장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첨단산업단지로 거듭난 만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역명변경이 필수적이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계속돼온 상태다.

구로공단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개명되면서 도로표지판 등은 이미 변경됐으며 공단 입주업체의 78%가 첨단 벤처기업인데도 지하철 역명만 옛 지명 그대로를 사용하고 있어 옛 공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반해 서울지하철공사 측은 구로공단이라는 명칭이 30∼40년 동안 사용돼 이미 역명이 고유명사가 됐다면서 역명변경이 시민들의 지명혼란을 가져올 염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6억원 정도의 소요경비 문제로 내부검토가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해왔다.

구 관계자는 “지난 2월 한국산업공단 내 입주업체 임직원 등 495명을 대상으로 역명변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8%인 489명이 역명을 변경해야 한다는 대답을 얻었다”면서 “이곳 구민들이나 공단 입주업체 임원 모임인 경영자협의회에서도 역명변경 건의를 위한 서명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역명변경을 위한 여론 조성이 급 물살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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