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도‘이젠 디지털 시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6-09 20:06: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동작 ‘의료 영상정보 시스템’운영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보건소에도 디지털 진단 시대가 활짝 열렸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보건소는 디지털 진단이 가능한 PACS (의료 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PACS (의료 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 :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s System)는 각종 의료장비(X-ray, CT, MRI 등)에서 발생되는 영상을 즉시 컴퓨터에서 저장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진료 부서에서 컴퓨터 단말기를 이용해 조회, 판독하는 시스템이다.

구 보건소는 주민들에게 양질의 대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1년 9월부터 시스템 구축 작업을 추진, 2002년 1월부터 시험 가동을 마치고 현재까지 PACS를 운영중이며 2002년 2만 6214건, 2003년 9000여건을 추진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3차 진료 기관인 기존 대학병원 등에서도 아직 갖추지 않은 곳이 많은 첨단 시스템으로 일반 서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보건소로서는 전국 최초로 구축이 완료된 것으로 보건행정 분야에서 모범적인 발전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건소는 앞으로 PACS 시스템을 활용, 관내 3차 진료기관인 시립보라매병원 등 전문 의료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필름 영상을 타 병원으로 전송, 진단 방사선 전문 의사의 자문을 얻는 등 신속·정확한 의료 진단을 위한 원격 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는 보다 빠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환자 진료부터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4단계 13개 분야의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하는 One-Stop 보건 행정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구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동작평생 건강대학’, 청소년 금연교실 등 건강교양 강좌를 비롯해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치과를 운영해 왔다.

특히 지역 내 중앙대학교 의료진과 협조를 이뤄 전국 최초로 보건소 내에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설치·운영해 오고 있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진료 시 환자의 대기 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X-선 판독 대기 시간이 5일에서 즉시 가능하게 돼 한번 방문으로 당일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며 “필름 보관을 위한 공간도 절약되고 현상 시 발생되는 환경오염도 줄이며 필름 분실로 인한 재촬영의 위험도 없어져 환자와 보건소 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서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